<제인 도> 저주 받은 마음이 만들어 낸 고통 받는 육신
공포 영국 / 2017. 08. 23 개봉 / 86분 |
매체 | 네티즌 평점 (명) | 전문가 평점 (명, 사람) |
네이버 | 7.99 (1,049) | 6.5 (4) |
IMDB | 6.8 (90,172) | 65 (20) |
키노라이츠 | 3.1 | 좋아요 지수 79.37% |
네이버 유저 네티즌 평점과 전문가 평점은 10점 만점.
IMDB 네티즌 평점은 10점 만점에 전문가 평점은 메타크리틱에서 제공하는 비평 리뷰를 바탕으로 매겨지면 100점 만점입니다.
키노라이츠 네티즌 평점은 5점 만점에 좋아요 지수는 100%가 최대입니다.
'제인 도'라는 단어의 뜻은 신원 미상의 시체를 말한다. 영화는 이 시체를 해부하며 신원을 밝혀내고 사인을 조사하며 비밀을 밝혀내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야기의 흐름을 시체 해부에 맞춰 전개한다는 점이 꽤 특이하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살인이 일어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가끔 해부하는 장면을 본 게 해부의 전부이다. 이런 생소한 분야를 통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는 점이 관객에게 낯선 즐거움을 준다.
상처 하나없이 깨끗한, 심지어 아름답기까지 한 시체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해부하며 드러나는 그로테스크한 비밀이 공포감을 심는다. 영화는 약간의 오컬트적 요소와 판타지한 설정을 담고 있으면서도 선을 넘지 않는 그럴듯함을 담고 있어 관객은 충분히 납득한다. 있을 법한 일이라고 느낄 때 관객은 공포라는 장르에 더욱 열광하기 때문이다.
장르의 특성상 개연성을 갖추기 힘들다는 점을 생각하면, <제인 도>가 갖춘 그럴듯함은 공포 영화의 수작 반열에 올릴 만큼 대단한 원동력이다.
해부를 당하며 때때로 클로즈업 되는 시원 미상의 시체에는 어딘가 아련함이 느껴진다. 고통 받으며 죽어간 시체에 어쩐지 감정 몰입이 되고, 말없이 누워만 있는 시체가 마치 무언가 호소하는 듯이 느껴진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면 첫 장면과 위와 같은 연출을 한 이유를 알 게 되는데, 실로 대단하고 소름돋는 연출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를 스포일러의 위험없이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저주 받은 마음이 고통 받는 육신을 만들어 낸 영화다. 관객은 이런 공포스러운 스토리와 소름끼치는 연출을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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